[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6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3%p 내려간 수치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주중반까지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소식으로 지지율이 70%까지 근접했으나, 주후반 채 총장 사퇴 파문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1.1%p 하락한 2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의 경우 새누리당이 52.2%, 민주당이 21.1%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채 총장 사퇴 파문으로 주후반 하락한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