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7월 6일 발생한 샌프란시스코공항 충돌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받은 보상합의금 전액을 경기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에 전액 기부 하기로 해 화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6일 경기 화성시에서 반도체 계측기계 생산업체(오로스 테크놀지)를 운영하는 승객이 최근 사고 보상합의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고객의 뜻에 적극 동참해 승객의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매칭형태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와 아시아나항공은 화성시 내 지역아동센터 5곳에 컴퓨터 50대, 빔프로젝터 5대를 기부하고, 승무원 매직스쿨, 정비사 색동창의과학교실 등 재능기부도 함께 실시했다.
윤효석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은 "수혜처로 선정된 지역아동센터는 화성시내에서도 외떨어진 지역으로 일반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가 여의치 않았던 곳이다"며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니 정말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했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