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6.3..예상 '하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

입력 : 2013-09-16 오후 10:00:2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은행은 9월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8.2와 사전 전망치 9.4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뉴욕 지역의 제조업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지난 4개월간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여왔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2.4로 전달의 0.3에서 상승했고 출하지수도 1.5에서 16.4로 대폭 상승해 1년여만의 최고치에 도달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10.8에서 7.5로 둔화됐으며 근로주간 지수도 4.8에서 1.1로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는 예상 밖의 둔화세를 보였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후 경기에 대한 평가 지수는 37.4에서 40.6으로 오르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제임스 앤드 어소시에이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제조업 경기가 주춤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제는 점진적인 개선을 확인할 차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영향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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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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