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석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수원 서울사무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조석 전 차관을 제 7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한국전력 출신인 박기연 삼성물산 고문과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57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신이며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 경희대 경제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81년 행정고시를 통해 관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을 거쳐 제2차관을 역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 신임 사장은 에너지분야 전문가로, 한수원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원자력발전소 성능 위조부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김균섭 전 사장이 면직된 후 3개월 넘게 전용갑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