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지금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배우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출국전 사전녹화한 스포츠채널 '더 엠(The M)'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현재 2013~2014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데뷔 골을 터트린 이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지적에 "골을 넣으면 좋지만 배우고 적응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레버쿠젠은 오는 1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내심 맨유와 같은 조가 되길 원했다"며 "(맨유 홈)올드 트래포드에서 뛰는 것 자체로도 영광스런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최근 맨유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빅클럽을 가는 것은 꿈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면서 "더 큰 선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있는 레버쿠젠이 최고의 팀"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오는 17일 밤 11시 더 엠에서 첫 방송되는 '원자현의 분데스리가 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