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긴 추석 연휴동안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유료방송 업계가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청자들은 리모컨 하나로 드라마, 예능은 물론이고 스포츠, 다큐멘터리, 신작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영화채널 채널 엔은 오는 18일 사이먼 베이커 주연의 미국 드라마 '멘탈리스트' 시즌1의 베스트 에피소드 10편을 골라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속 방영한다.
◇스카이라이프 추석 특집 프로그램 '멘탈리스트', '분데스리가', '최현우·노홍철의 매직홀', '김홍희의 모터사이클다이어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스카이라이프)
20일과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댄 브라운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천사와 악마'와 '언더월드 : 라이칸의 반란', '본 아이덴티티', '세븐파운즈'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선보인다.
분데스리가 독점 채널 더 엠은 분데스리가 6라운드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05)의 코리안 더비를 2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에 생중계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구자철(호펜하임: 볼프스부르크) 경기는 채널원에서 동시 생중계 한다. 더 엠은 22일 새벽 1시 20분에는 또 하나의 빅매치 샬케04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채널원은 '최현우·노홍철의 매직홀' 등 마술쇼를 제공한다. 텔레파시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세계 최고 멘탈리스트 가이 바브리, 최고 일루셔니스트 릭 토마스, 넘버원 최면술사 조슈아 세스 등이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매직쇼를 볼 수 있다. 19~20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아울러 여행채널 채널티에서는 18~22일 오후 1시부터 중년 남성 시청자를 위해 '사진작가 김홍희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방송한다.
채널IT는 달 전문 다큐멘터리 '달과 인간의 공존관'를 19일 밤 10시에 방송하고, SF 영화의 고전 명작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18일과 19일 새벽 1시부터 연속 2회 방영한다.
케이블 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종합유선방송사(SO)에서도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tvN은 18일 밤 12시 외국인들의 섬마을 적응기 '섬마을 샘'을 방송한다. 최근 예능의 대세로 떠오른 샘 해밍턴,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섬마을에 방과 후 영어선생님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의 생활을 해나가면서 발생하는 좌충우돌 섬마을 적응기를 담았다. 또 21일 밤 9시 '코미디 빅리그 레전드'를 편성해 미공개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MBC에브리원은 추석기간 중 요일별 특집을 마련했다. 18~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남자다잉', '느낌 아니까', '먹방 종결자'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방영중인 '아빠 어디가', '진짜사나이', '무한도전' 중 인기 있었던 내용만 편집해 방송한다.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아이돌 육상대회'와 '주간아이돌'을 편성한다.
다양한 해외드라마와 영화도 안방을 찾는다.
KBSW는 미국 NBC방송에서 방영돼 호평 받은 드라마 '세이브 미' 전편을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2편식 방송한다.
◇AXN '크로스라인' (사진제공=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미드전문채널 AXN은 18~22일 글로벌 인기 드라마 '메이저크라임', '컨페션', '틴울프3'의 베스트 에피소드를 뽑아 밤 9시부터 3시간 동안 연속 방영한다. 또 20~22일 밤9시에는 '한니발', '크로싱 라인', '야망의 함정' 등 AXN 오리지널 시리즈를 연속 방영한다.
중국드라마 전문채널 CHING은 중국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41부작 드라마 '황궁비련'을 20일 첫 방송한다. 21일과 22일에는 '삼국지-극장판'을 편성해 방영한다. 총 95부작 원작 중 주요 사건만 8편으로 압축 편성한 이 작품은 삼국지의 주요 사건들을 단사간에 살펴볼 수 있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대표작과 TV 최초로 방송되는 화제작들을 엮어서 '추석특집 필수 관련 영화'를 편성했다. TV 최초영화로는 19일 밤 11시에 유덕화, 판빙빙, 서교가 주연한 영화 '미래경찰 X'를, 21일 밤 11시에는 이제훈, 문소리, 조진웅 주연의 영화 '분노의 윤리학'을 방영된다. 이 외에도 '디스트릭트 9', '2012', '아부의 왕', '은교' 등이 방송된다.
여성영화채널 씨네프는 가족영화 특집으로 18일 오후8시 김해숙, 박진희 주연 '친정엄마'와 오후 10시 '그 남자의 아내에게'를 방송한다. 22일 오후 8시에는 기간제 교사와 문제아들의 즐거운 반란을 다룬 '천국의 아이들', 오후 10시에는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울지마 톤즈'가 전파를 탄다.
IPTV는 추석 특집관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레tv는 추석 특집관 '복 주머니 속, 황금 보름달'을 17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특집관은 '더 테러 라이브', '월드워 Z' 등 최신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100여 작품들로 구성됐다. 올레tv는 평소보다 10~30% 저렴하게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16일부터 26일까지 Btv 특집관으로 ‘추석특선영화’와 ‘스타콜렉션’을 꾸린다. 이번 특집관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 영화와 성룡 주연 영화로 마련됐다.
LG유플러스(032640)는 LTE 고객들에게 U+HDTV의 ‘온 국민 100% 무료존’에서 인기 영화 100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온 국민 100% 무료존’은 100여 편의 국내외 유명 영화뿐만 아니라 매주 3편씩 누적 업로드되는 최신 개봉영화도 별도의 요금 부담 없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추석연휴를 맞아 총 42편의 추석특집 영화를 마련했다. U+HDTV에서 13일부터 22일까지 추석특집 영화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LG생활건강 선물세트, 청정원 통조림 세트 등 추석선물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