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이통3사의 LTE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석 전날인 18일 오전 10~11시와 추석 당일인 오후 3~4시에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이통3사가 특별소통 안전대책 마련에 집중한다.
SK텔레콤(017670)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터미널 등 총 1만2378국소를 특별 관리한다.
또 평소보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음성이 30%, 문자는 50%, 무선데이터는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동통신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다 트래픽 발생 예상 지점의 시스템 용량을 평소보다 최대 3배까지 추가로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주요 휴게소 등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트래픽을 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KT(030200)는 추석 연휴 5일동안 약 4000명이 투입돼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KT는 광대역 LTE를 위한 특별인력에 1500명을 투입한다.
KT관계자는 "수도권의 광대역 LTE구축을 위해 300명씩 5일간 특별투입해 하루 1000식씩 구축하는 등 연휴기간에도 LTE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나들목 등 교통 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지난해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로 증설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한 상태로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해 별도의 비상 발전기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