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주요 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엔화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55% 오른 99.46엔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가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대비 0.29% 반등하며 80.48을 기록했다.
반면, 엔화는 주요국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엔 환율은 1.63% 급등한 134.565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353달러를 기록, 상대적으로 유로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달러는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다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주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년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989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6% 줄었다. 8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도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클 스나이드 BNP파리바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당분간 위험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호주와 네덜란드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