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20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16개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르면 10월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6개국 통화 유로(EUR), 일본 엔(JPT), 영국 파운드(GBP), 캐나다 달러(CAD), 스웨덴 크로네(SEK), 스위스프랑(CHF)에 대한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7% 오른 80.54를 기록했다.
사라 예츠 JP모건 글로벌 환율 스트래지스트는 “테이퍼링 가능성은 여전히 크지만 시장이 믿는 것처럼 일찍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가 엔화나 스위스 프랑 같은 주요국 통화대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는 전날 1.356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7일 이후 가장 약한 흐름을 보인데 이어 이 날도 0.04% 내린 1.3524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오는 22일 시작될 독일 총선을 앞두고 2009년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0.14% 하락한 134.37에서 거래됐다.
한편 루피화는 인도 중앙은행이 예상외 이자율 인상에 나섰다는 소식에 0.8% 하락했다. 이날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취임 후 열린 첫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25%에서 7.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자료출처=fxstre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