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23일 HSBC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0.1과 사전 전망치 50.9를 모두 훌쩍 웃돈 것으로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게 되면서 리커창 중국 총리의 올해 7.5%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결과는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추가적인 증거"라며 "외부 수요와 내수를 모두 살리려는 정부의 부양기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확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경제개혁 추진으로 중국 경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앞서 씨티은행은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4%에서 7.8%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도이치뱅크 역시 3분기 중국 성장률이 7.9%로 상승하고, 4분기에 8%대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조업 PMI는 기준점인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