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소비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1월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월가 전망치는 웃돌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35.6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달 32.9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인 동시에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5도 웃도는 기록이다.
하지만 제조업지수는 작년 2월 이후 1년간 지속적으로 기준치인 50을 밑도는 등 경기침체 늪의 폭이 길고도 깊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제조업 경기의 위축을, 50 이상이면 확장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UBS증권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오설리번은 "수치는 여전히 매우 취약한 것"이라면서 소비지출이 당분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제조업은 여전히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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