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유엔(UN) 총회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과 시리아 내전 등 각종 중동 현안에 대해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UN 안보리는 시리아의 화학 무기 사용에 대한 결의안 채택에 동의해야 한다"며 "시리아가 화학 무기 해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알 아사드 대통령의 사임까지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인간의 이성과 법률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의 새 대통령인 핫산 로하니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며 "그와 함께 외교적인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UN 총회 기간 중 오바마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의 정상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