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연말 해외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되겠지만 자체 유화 사업과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 연결법인 이익은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연말 기대되는 해외수주 모멘텀으로 내년 이후 이익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해외수주 4조1000억원을 달성 중인데, 연간 계획 8조7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지난해 수주량 3조6000억원은 넘어선 것"이라며 "연간 해외수주 6조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발주가 예상되었던 쿠웨이트CFP, LPG Train 5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연기되며 연간 목표 달성은 힘든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말 입찰결과가 발표될 사우디 IGCC 프로젝트, 사우디 라스타누라 프로젝트, 쿠웨이트 HOU 프로젝트 등과 다수의 동남아 발전 안건들을 감안할 때 연간 해외수주 6조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영업이익 상승에 기반이 될 자체 유화 및 연결법인 실적 개선, 연말 기대되는 해외수주 모멘텀과 이에 따른 건설 이익 성장성 확보, 향후 예상되는 부타디엔 가격 상승이 견인할 자회사 YNCC 지분법 이익 상향 가능성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