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 18개 은행 감사와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기능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선 최근 일어난 100억원 수표위조사건 등 주요 금융사고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순환근무제, 명령휴가제 등 내부통제 관련제도에 대해 토론하고, 은행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부통제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모범사례로는 국민은행의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를 전담하는 지역감사역 제도가 꼽혔다. 또 우리은행에선 직원의 예금 횡령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자동적으로 자금이동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대형 금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은행권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권익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민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팀장는 "워크숍이 일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