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신흥국의 금융윅기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신흥국에 금융지원을 하며 해외진출의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내 금융권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
◇신제윤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신 위원장은 "신흥 아시아 국가의 문화, 경제발전 경로, 고령화 진행 정도 등이 우리나라와 유사해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매우 유리하다"고 전했다.
또 "신흥국은 잠재적 경쟁자인 동시에 동반발전의 파트너"라며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동반협력의 길이 있기 때문에 신흥국의 위기도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실채권 정리경험, 금융 인프라 등 우리나라 금융권이 강한 분야를 시작으로 신흥국 금융발전을 지원하며 시장을 넓힐 여지도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국내금융이 실물경제를 충실하게 지원한 것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고부가가치로 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