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에다 리바스 페루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윤 장관은 리바스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페루와 지난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했다.
윤 장관은 페루 정부가 추진중인 공항, 도로,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및 자원·에너지 개발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KT-1 공군 기본훈련기, 스마트 순찰차 등 방산·치안 분야에서의 양국간 활발한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바스 장관도 양국간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말라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페루의 중점협력대상국인 한국과 앞으로도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관계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문제를 포함,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는 한편,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등 지역 협력체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사진제공=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