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4분기부터는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목표주가를 6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감소한 1조5345억원, 영업이익은 53.4% 급감한 50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일본노선의 운임(Yield) 하락 영향과 지난 7월 항공기 추락사고 영향"이라며 "성수기에도 국제여객 Yield 회복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국재여객과 화물 좌석대비 탑승객수(L/F)가 개선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0.9% 증가한 1조4876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영업흑자 기조 유지와 전년동기대비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4분기 국제여객 L/F는 78%로 전년동기대비 약 2%포인트 개선이 예상되고, 화물부문도 3분기에 이은 공급조절 지속이 기대된다"며 "4분기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공급은 전년대비 4~5% 감소가 예상돼 L/F 2%포인트 개선되는 등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