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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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지구, ‘리커노믹스’ 실현될까
· 중국 경제 질적변화의 ‘전환점’
· 금융업 ‘개방’ 이뤄질까
▶중국, 제조업 중심 경기 활성화 기대감
· 중국 8월 제조업 기업 순익, 24.2% 증가
· JP모건, “중국에 대한 과도한 우려 해소, 아시아 증시 회복 도울 것”
10월 1일에서 7일은 국경절 연휴입니다. 소비지출은 이 시기 크게 늘어나게 되고 소매판매도 늘어나게 됩니다. 9월과 10월은 전통적으로 중국의 소비성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예상보다 강화된 상해자유무역지구 개혁조치 발표와 함께 제조업체 업황 개선이 점쳐지면서 강보합권으로 마감한 중국 증십니다. 내일부터의 중국장 휴장을 앞두고 중국 증시의 주요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제 10월1일 본격 출범할 중국 상해자유무역지구는 올 7월3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회의를 통해서 안이 통과된 바 있습니다. 3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이 있었습니다. 리커노믹스라고 불리는 이유는 경제통인 리커창 총리의 경제정책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자유무역지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폐쇄적인 금융시장, 정부의 지나친 간섭, 물가상승 이런 잠재적인 문제 속에서 질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개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여부를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국 대륙 안에서는 외국은행이 중국 영업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 안에서만큼은 중국은행들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고 해외은행들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한 상태기 때문에 기대감이 큽니다. 은행금리도 자율화 해주고 해외자본이 중국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도 제한을 없애주겠다는 기대감에 HSBC나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등이 벌써 허가를 받고 영업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상해자유무역지구 소식과 함께 중국 경제에 희망을 준 소식 한 가지 더 살펴보도록 하죠.
바로 중국 8월 제조업 기업 순익이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23일 발표됐던 제조업지표 예비치도 51.2를 기록하며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희망감을 줬고 이제 확정치가 곧 발표되니까 확실하게 확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P모건 수석 애널리스트 그레이스 탐은 연준 회의 이후 상승탄력이 컸다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중국에 대해 걱정이 지나쳤고, 이제 여러 지표를 통해 그 걱정이 좀 과했었다는 걸 깨닫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만일 중국이 잘 나간다면 나머지 아시아 시장을 도울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는 9월 3년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소식 그리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 때문이었는데요. 오늘 9월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계속해서 주요 글로벌 이슈들 점검하셔서 유종의 미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시아 키워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