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시범사업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에 대해 디지털콘텐츠의 제작·컨설팅·마케팅·사업화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미래부는 국정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의 기존 일정을 앞당겨 연내에 시범사업을 통해 랩 2개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분야는 디지털콘텐츠 중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초고화질(UHD) 등 차세대 방송콘텐츠와 의료와 교육 등 타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융합형 스마트콘텐츠다.
해당분야에서 창의적 프로젝트(안)을 가진 창작자는 사무공간과 제작인프라, 관리인력 등의 지원이 가능한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업계획을 마련해 지원할 수 있다.
분야별 지원자격은 차세대 방송콘텐츠의 경우 독립 PD나 일정규모 미만의 중소기업 등이며, 융합형 스마트 콘텐츠는 개인 사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이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연내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협약체결 이후 1년간 차세대 방송콘텐츠 랩은 약 2억9000만원, 융합형 스마트콘텐츠 랩은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제작비, 컨설팅, 마케팅 등의 비용이 지원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유통사·기기분야 대기업 등과 연계해 콘텐츠 제작 이후의 판로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매출액 중 일부(10%)는 사업에 참여한 지역 유관기관의 콘텐츠산업 육성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창의적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