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 삼성테크윈으로부터 자사주 10만주 매입

입력 : 2013-09-30 오후 4:56:15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SMEC(099440)은 이효제 회장 등 최대주주 등이 삼성테크윈으부터 SMEC 주식 10만주를 매입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효제 SMEC 회장과 원종범 대표, 최영섭 CFO가 지난 27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삼성테크윈으로부터 SMEC주식 4만5000주, 3만3000주, 2만2,000주 등 총 10만주를 매입했다.
 
매입단가는 27일 종가인 4260원이다.
 
SMEC는 "최근 삼성테크윈이 내부 지분관리정책에 따라 장부상 매도가능증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후,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해 왔으며, 이번 주식매각은 당사 주식뿐만 아니라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주식들은 매각결정을 하고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등은 시장의 혼란을 줄이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주식을 삼성테크윈과 협의해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테크윈도 이날 SMEC 최대주주 등에게 일부 매각한 주식수를 포함해, 보유주식 총 125만1651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SMEC의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삼성테크윈으로부터 공작기계사업부문을 분사하여 설립한 회사로 그간 삼성테크윈과는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금번 주식매각은 내부정책으로 향후 협력관계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SMEC는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 이송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동반성장 지원사업 조성으로 신기술 개발도 지속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MEC는 8월말 경남김해 소재에 3000억원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하고,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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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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