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채동욱 전 총장이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취하한 배경은 의혹을 명백하게 밝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사진)은 "채 전 총장 입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하고도 단순한 방법이 있었다"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하고 그 다음에 강제적인 수사방법을 통해 유전자 감식을 하면 일거에 아주 쉽게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그런데 채 총장은 정정보고 청구소송이라는 아주 우회적인 방법을 택했고, 갑자기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또 취하했다"며 "취하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더불어 그는 "(채 전 총장이) 유전자 감식을 받겠다라고 얘기했는데 유전자 감식을 어떠한 방법으로 받겠다는 것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제시는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결국은 이 사건의 진상 규명보다는 시간을 끌기 위한 방법으로 또다시 새로운 소송 취하라는 방법을 갖고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