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포인트)'셧다운' 우려에도 해외발 호재 종목 '강세'

입력 : 2013-10-01 오전 10:06:5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감에도 해외발 호재를 안은 종목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하루만에 반등해 2000선을 기준으로 등락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2차전지주는 해외발 모멘텀을 안고 이 날 장에서 급등세다.
 
 
이 날의 강세에는 중국 태양광주의 강세와 글로벌 가구 유통업체인 이케아(IKEA)의 영향이 뒷받침됐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중국의 트리나솔라, 잉리그린에너지 등 글로벌 톱종목이 상승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며 "오는 4분기에는 중국쪽에서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업체들은 2015년 말까지 부가가치세의 50%를 환급받게 된다. 
 
이케아가 태양광 패널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이케아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있는 매장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패널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향후 10개월 안에 영국 내 모든 매장으로 패널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철 연구원은 "최근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키우기 위한 관심이 건설업을 중심으로 활발해지는 데 이 같은 흐름을 일반 소비자로까지 넓혀가는 모습이다"고 풀이했다.
 
2차전지주는 미국 테슬라 효과를 연일 반영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업체들이 대부분 양상형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11월 출시 예정인 BMW i3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년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호재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51.5)는 하회한 것이지만 지난해 4월 53.30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째 상승한 수치다.
 
중국 PMI 호조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042670),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등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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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