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일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22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4.12포인트(0.06%) 하락한 6458.10을 기록 중이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18.50포인트(0.45%) 올라간 4161.94를, 독일 DAX지수는 38.28포인트(0.45%) 상승한 8632.68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정부가 17년 만에 처음으로 잠정 폐쇄된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법을 두고 여·야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법적으로 예산안을 기한내에 마련하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은 정지된다.
미 부채상한 한도를 높이는 협상이 성공할지 불확실하다는 전망 또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달 17일까지 미 의회가 부채상한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위험에 빠진다.
이날 발표되는 유로존 9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영국의 9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1.26%), 포르쉐(-1.95%), BMW자동차(-0.78%)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인 BNP파리바(-1.74%), HSBC홀딩스(1.22%), 스탠다드앤드차타드(-0.93%)도 하락 중이다.
가정용품 생산업체 유니레버는 신흥국 경기 둔화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3.81%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