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ISM 제조업지수, 두 달 연속 50 상회 → 확장세

입력 : 2013-10-02 오전 8:23:20
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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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제조업지수, 두 달 연속 50 상회 → 확장세
· 제조업 호조, 자동차 판매 증가와 유럽경기 회복 영향
· 마르키트 PMI, 예상치 상회

▶제조업 살린 자동차 판매
· 8월 1610만대 판매, 6년 최고치
· 9월 1528만대, 전월대비 감소

▶정부 폐쇄, 미국 주식 저가 매수 기회
· 300개 넘는 기업, 실적 발표 앞둬
· 1995년 12월 정부폐쇄, 다음해 S&P500 21% 상승
 
“워싱턴에서의 예산 드라마가 마침내 월가의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화요일 시작될 정부 폐쇄가 투자자 마음을 모두 빼앗지는 못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제조업 지표도 눈여겨 볼 것이다”
 
마켓워치의 보도입니다.
 
블룸버그도 정부폐쇄를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지난 2번의 정부 폐쇄를 봤을 때 증시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했다는 그래프를 제시했습니다. 미국의 3000개 대기업 주가지수를 산정한 게 러셀 3000지수인데요. 이 기간동안 오히려 이 지수가 싱승했습니다.
 
게다가 현금 보유량이 늘어났고 기업들의 수익 전망도 늘어난만큼 장바구니에 좋은 종목을 담는다면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것이죠.
 
페이스북, 마이클코어스, 넷플릭스, 모건스텐리 같은 주식을 직접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정부 폐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지표는 좋았습니다.
 
8월 55.7을 기록하며 2년 최고기록을 세웠던 이 지수는 55로 나타날 것이 예상됐습니다. 물론 50을 넘으면 성장세를 나타냅니다. 9월에도 56.2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호조를 도운 것은 전세계 경기가 좀 살아난 점, 특히 미국 최대의 수출시장인 유럽의 경제가 좀 회복됐다는 점도 있었지만 자동차 판매량의 증가가 큰 원인이었습니다. 이 지표는 다음 키워드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죠.
 
또 다른 제조업지표인 마르키트 PMI도 한시간 정도 더 일찍 발표됐습니다. 예비치는 9월52.8을 예상했었는데 실제 발표된 수치도 52.8이었습니다. 전달에는 53.1이었구요.
 
자동차 판매량, 제조업 경기 흐름을 바꿀만큼 최근 몇 달 간 증가세를 보여왔다고 합니다. 자세한 수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8월 자동차가 1610만대가 판매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물론 9월에 1550만대 수준으로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동차 판매량을 눈여겨 보는 이유는 소비의 좋은 바로미터가 된다는 것 그리고 경기 흐름까지 엿보게 해줄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상무부는 8월 건설지출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정부 폐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건설지출은 0.5% 늘어난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정부 폐쇄 이후 평균 11% 상승해왔다고 합니다. 평균 9%의 상승률을 기록해 온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수익률이 높습니다.
 
300개가 넘는 S&P500 편입기업들이 이번 달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는 이번 분기 발표하는 실적이 2년만에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정부 폐쇄 때인 1995년 12월에는 다음 해 S&P500지수가 21%나 상승하기도 했고 1982년 하루 정부가 폐쇄됐을 때도 연간 36%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크리스티나 후퍼 알리안츠 글로벌 애널리스트도 "주가의 큰 떨어짐은 없겠지만 등락은 크게 보여줄 것"이라고 변동성을 예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폐쇄가 4분기 경제성장률을 1.4%포인트까지 낮출거라는 무디스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있었습니다. S&P 500 편입기업들의 4분기 수익은 9.1%로 예상됩니다. 2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PNC 웰스 매니지먼트는 정부 폐쇄로 장기적 시장의 그림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고 실제 시장에 올 충격은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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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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