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가격 매매·전세 모두 상승

매매가 0.05%↑, 전세가 0.51%↑

입력 : 2013-10-02 오전 10:42:50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이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05%와 0.51%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의 매매는 정부의 8·28 부동산대책 효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면서 거래 분위기가 호전된 가운데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매매가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사철이 맞물리자 수급불균형이 더욱 심화돼 수도권 지역 모두 지난달보다 전세가의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의 매매를 살펴보면 개발 호재가 풍부한 대구와 경북·충청지역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으나 전북과 부산 등 일부 지역은 공급물량 증가로 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49%), 경북(0.35%), 충북(0.12%), 충남(0.10%), 강원(0.10%) 등이 상승한 반면 전북(-0.10%), 대전(-0.07%), 전남(-0.07%) 등은 하락했다.
 
지방 전세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전기관 종사자 수요가 유입돼 세종·대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부산은 이사철 신혼부부의 수요 증가로 오름폭이 지속됐다.
 
지역별 전세가는 서울(0.91%), 경기(0.81%), 세종(0.68%), 인천(0.66%), 대구(0.63%), 경북(0.43%), 대전(0.31%), 경남(0.24%), 충남(0.18%)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2억2912만1000원으로 전월대비 5만원 상승했고, 아파트는 2억4818만9000원, 연립주택은 1억3992만4000원, 단독주택은 2억2595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평균 주택전세가격은 1억3389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92만7000원 상승했고, 아파트는 1억5847만7000원, 연립주택은 8380만6000원, 단독주택은 9591만2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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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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