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지표 부진·셧다운 여파에 하락 출발

입력 : 2013-10-02 오후 11:02: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05포인트(0.06%) 하락한 1만5182.65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0포인트(0.64%) 내린 3793.68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91포인트(0.47%) 밀린 1687.09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연방정부 폐쇄에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러스 코에스트리치 블랙록 스트래지스트는 "연방정부의 임시폐쇄로 위험회피 현상이 당분간 심화될 수 있다"며 "정부 폐쇄보다 더 심각한 잠재적인 리스크는 부채상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금융시장은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장전 공개된 민간고용 지표 역시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민간부문 고용이 16만6000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15만9000명 증가보다는 소폭 웃돈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인 18만명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셰브론텍사코(-0.58%), 엑손모빌(-0.56%) 등 정유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 부진한 4분기 설적을 공개한 몬산토의 주가는 2.5%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도 도이치뱅크가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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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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