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금융감독원이 동양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급증한 투자피해 민원을 처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다.
금감원은 동양그룹 관련 투자피해자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분쟁조정과 불완전판매·법률지원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은 태스크 포스를 통해 투자피해자를 지원하는데 역량을 최대한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 이후 관련 민원상담 건수와 동양그룹 금융상품의 판매규모를 감안해 태스크포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월23일부터 10월2일까지 금감원은 2765건의 민원상담을 접수하고 3746건의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태스크포스는 팀장인 금감원 증권담당 부원장을 비롯해 약 110명으로 구성되고, ▲불완전판매신고센터▲분쟁조정반▲법률지원반▲홍보지원반 등 5개 반으로 운영된다.
운영기간은 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4개월 간으로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