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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LED 제조업체인 크리(Cree)와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Micron Technology)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크리는 전날보다 6.56% 오른 7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의 LED 전구 제품들이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 스타(Energy Star)는 에너지 절약 소비자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램값 상승과 수요 회복 영향으로 1.98% 올랐다. 이날 크레딧 스위스는 마이크론 테크롤로지에 대해 생산능력이 상향됐고, 삼성 핸드셋 부문의 공급도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20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돌발 악재에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6%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4.22% 밀려났다. 배터리 화재 발생 소식 탓이다.
지난 1일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에서 `모델 S`가 충돌 사고를 겪은 후 차 앞부분에서 화염이 치솟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테슬라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안전성을 강조해왔던 터라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고 지난 이틀간 시가총액은 30억달러(3조2240억원) 이상 줄었다.
이날 국내 주요 일정으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9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등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해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지난 2일
삼성전자(00593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동시에 이름이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367억원, 644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