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정보기술(IT) 수출과 수입이 4달연속 동반하락하며 통계작성이후 최저 수준을 면치 못했다.
지식경제부는 5일 지난달 IT 수출이 6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8.3%가 급락하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료=지식경제부>
세계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휴대폰 수출은글로벌 경기침체가 실물경제로 확대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전년동월보다 21.6%가 감소해 22억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반도체 부문은 독일 키몬다의 파산으로 단가의 소폭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전세계적 수요부진을 극복치 못하고 전년동월보다 36.7% 줄어든 4억4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대상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경기둔화에 따라 휴대폰, 패널, 반도체 등 3대 주력품목 수출이 모두 부진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39.6%가 감소한 24억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심각하게 나타난 유럽연합(EU), 미국 수출도 각각 10억1000만달러, 11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IT수입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36.9%가 감소하며 40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이후 4달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보여 무역수지는 전체적 수지악화에도 28억7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경기악화에 따라 올해 전체 IT수출목표를 4524억달러의 전체 수출달성 목표중 30% 수준인 14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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