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을'을 지키는 위원회)가 이번 정기국회는 을들의, 을들에 의한, 을들을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정감사를 목표로 '3대의제'를 선정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불공정기업의 불공정행태를 철저히 조사·개선시키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시키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을' 관련 업무를 철저히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실이 지옥 같다는 '을'들의 절규와 함성이 여전"한데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활성화를 주장하며 경제민주화 셀프완료를 선언했고, 시작도 하지 않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을이 살지 못하는 경제생태계는 종국에 파국으르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이제 국회가 변해 을들의, 을들에 의한, 을들을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갑의 횡포를 일삼고 있는 불공정 기업들을 국정감사의 장으로 불러내 그들이 어떤 횡포를 벌여왔는지 국민의 이름으로 따져 물을 것"이라며 "불공정거래와 부당한 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을'들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선정해 을들이 어떤 고통을 당해왔는지 절절한 이야기도 국민들에게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