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미 정부 셧다운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진출처=Fed)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발티모어에서의 연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정부폐쇄 효과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으로 올해 4분기(10~12월) 경제성장이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내년 1분기(1~3월)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알려진 래커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연준에서는 정부폐쇄 불확실성과 디폴트 위기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래커 총재는 셧다운의 영향이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여전히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준이 제공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은 여기까지"라며 "더 이상의 통화정책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역시 향후 6개월 이내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