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한국영화 관객수가 2년 연속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9편에 달했고, 시장점유율은 60%에 육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인용, 지난 4일까지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가 1억15만7725명을 기록해 2년 연속으로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설국열차(933만명)>, <관상(849만명)>, <베를린(717만명)> 등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무려 9편이나 쏟아짐에 따라 누적 한국영화 관객 수 1억명 달성 날짜를 지난해(11월 20일)보다 무려 47일이나 앞당겼다.
4일 기준으로 전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6762만1741명이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59.8%를 기록했다. 또한 흥행 순위 10위 내에 한국영화 8편이 포함돼 한국영화산업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올해의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1억3000만 명에 달하고, 외국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영화 누적 관객 수도 사상 최초로 2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