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1만5190건으로 2011년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이 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8년 1만155건, 2009년 1만1998건, 2010년 1만2623건, 2011년 1만3596건, 2012년 1만519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 2008년 559명에서 2012년 718명으로 28.4% 증가해 5년 동안 301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수도 2008년 1만5035명에서 2012년 2만2043명으로 무려 46.6%가 늘었다.
또한 고령자의 운전면허 보유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65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보유 현황'에 따르면 2008년 106만9774명에서 2009년 118만4941명, 2010년 129만9913명, 2011년 145만1437명, 2012년 165만8560명으로 5년 사이 58만8786명이 늘어났다.
박 의원은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59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7%에 달하며 고령자 10명 중 2명 이상이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노년층 운전자를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