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 Pad 출격..좌절 딛고 재도전

입력 : 2013-10-07 오후 4:14:3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전자(066570) 태블릿 G Pad(8.3)가 출격 채비를 마쳤다. 국내출시 시점은 오는 14일, 가격은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의 공고한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던 터라 이번 재도전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사진=뉴스토마토)
LG전자는 G Pad의 가로 너비를 126.5mm로 설계했다. 무게는 338g으로, 신문 한 부와 비슷하다.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동일한 너비의 타 제품에 비해 화면을 넓게 만들었다.
 
또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에 탑재했던 풀HD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밝기와 저전력·야외 시인성·색 정확성 등이 뛰어나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 웹서핑 등에 적합하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 해상도는 1920*1200, 인치당 픽셀수는 273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Q페어' 애플리케이션도 눈에 띈다. Q페어를 사용하면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테더링으로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적은 내용들은 스마트폰에서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Q페어'는 태블릿을 켰을 때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앱을 오른쪽에 표시해 준다.
 
연동성도 높였다. 젤리빈 버전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 G Pad 8.3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돼 있다. 타사 스마트폰과 연동할 때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무료로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된다.
 
LG전자는 G Pad 8.3을 한국에 이어 북미·유럽·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30여 국가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화질·디자인·호환성·객관적인 UX 등을 전면에 내세워 태블릿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LG G Pad를 편입해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라인업 G시리즈가 G Pad의 합류로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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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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