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갤럽에 이어 리얼미터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졌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논란은 박 대통령에게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7일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가 59%(9월30일~10월4일 전국 서인 2500명 휴대전화•무선전화RDD 방식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2.0%P)라고 발표했다.
지난주보다 2.3%P하락했고,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가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6주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2.9%P 상승한 35%였다.
6월 이후 최고치이며 3주 연속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복지공약 축소와 진영 복지부 장관 사퇴 논란으로 주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NLL대화록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32주차 국정수행 지지도 추이(자료=리얼미터)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9.7%, 민주당은 24.5%로 각각 0.6%P, 0.4%P 하락했다.
통합진보당이 0.8%P 상승한 2.4%, 정의당은 2.1%로 나타났고, 무당파는 18.8%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3.9%, 안철수 신당이 23.1%, 민주당은 14.4%로 응답했다.
지난주보다 안철수 신당은 0.8%P 상승했고 새누리당, 민주당은 각각 2%P, 1.8% P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NLL 대화록 논란으로 새누리, 민주당 모두 주중반 이후 약세를 보였고, 안철수 신당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 지지율이 56%로 나타나, 한달만에 60% 지지율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