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3분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85원(1.60%) 내린 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항공사는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여름철 휴가시즌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며, 항공화물은 연말을 앞두고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이라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실적은 성수기임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이달부터 여객은 기저효과로 소폭 개선되고 있으며, 화물은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지만, 폭발적인 수요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공급 조절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 영업실적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