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측 서울시장 도전 관측에 '협력' 강조

"우선 시정에 몰두하겠다는 생각..나머지는 예측할수 없다"

입력 : 2013-10-08 오전 10:04:3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낼 것으로 관측되는 것과 관련해 "안 의원님과 저의 관계는 좋은 관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8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의원님이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그만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잖냐.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만큼 소중한 분"이라면서 "어쨌든 저도 뭔가 지금의 정치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를 우리 시민들,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끝까지 협력해야 되는 그런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 합류 여부를 묻는 질문엔 "저는 좌우지간 시정에 몰두하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나머지 정치라는 것은 이게 정말 누가 예상하고 다 예측할 수 있겠냐. 다만 저는 최선을 다하고, 이건 사람의 뜻이라기보다 저는 하늘에 뜻이 있는 것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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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