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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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애벗 총리
(사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향후 12개월 내 호주와 중국간에 FTA가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의 상황을 봐도 중국과 맺은 FTA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있다"며 "뉴질랜드의 농업부문 수출은 중국과의 FTA 체결 이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벗 총재는 내년 중순 안에 중국을 방문해 FTA체결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중국과 FTA를 맺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호주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국으로서 양국은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외에도 전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