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에 재닛 옐런(사진) 현 부의장이 지명된다.
(자료=유튜브)
8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옐런 부의장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임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는 당초 차기 연준 의장으로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염두해두었으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로 서머스 후보가 사퇴하면서 옐런이 의장직을 맡게 된 것이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 출신인 옐런 부의장은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져 있다. 이에 다수의 전문가들은 옐런 부의장이 버냉키 의장이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숀 칼로우 웨스트팩 스트래지스트는 "시장은 옐런 지명을 환영하고 있다"며 "그는 양적완화 유지를 원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 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