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현재의 주가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패션사업부가 빠지면서 전년대비 15% 감소한 5조694억원이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전자재료와 케미칼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16% 증가한 346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소재시장의 본격적 성장, 편광필름 증설효과, 2차전지 분리막의 실적기여도 확대가 예상되는 2015년에는 외형과 수익성 확대추세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패션사업부는 실적의 불확실성 요인이었다"며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 매각은 전사 실적의 안정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불확실성 요인의 제거로 전사 실적의 예측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매각대금 1조여원의 현금을 통한 미래 성장사업 투자여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