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4분기에 페이스북과 라인 등 해외진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체의 경우 현재의 실적보다 게임 출시로 인한 앞으로의 성장성이 그동안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며 "위메이드의 주가는 치열한 경쟁으로 모바일게임의 산업 성장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신규 게임의 실적 기여도 약화와 출시 지연 등으로 3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져 그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풍성한 모멘텀으로 그간의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윈드러너를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 이번 흥행 여부가 앞으로 페이스북 모바일 게임 부문 성공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일본 '라인'에 추가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중국'위챗' 게임센터 진입 가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게임의 노출도를 확장시켜 성장성이 배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위메이드가 국내의 경우도 4분기에만 10여종의 게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라인업 강화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 3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 등 피어(Peer) 그룹의 주가 상승으로 카카오의 가치도 한단계 레벨업되면서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높일 수 있어 위메이드의 보유지분 가치도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