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13일 증권가에서는 다음주(14일~18일) 투자유망주로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상용화가 올해 또는 내년 초로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고, 기존 게임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해외 모멘텀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우리투자증권과 KDB
대우증권(006800)이 추천주로 꼽았다.
금융주도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증권가의 관심을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높은 대출 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의 반등으로 이자이익이 기대되는
BS금융지주(138930)를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3분기에 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선정하며 높은 대출 증가율과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저평가 매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KB금융(10556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지속적으로 매도하던 외국인이 지난주 처음으로 매수로 전환해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3분기 실적도 4000억원대 중반으로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3자물류(TPL) 비중 증가가 앞으로의 성장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기아차의 노조 파업이 마무리된 것도 뭉동량 감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외물류와 중고차부문의 실적이 모두 견조할 것으로 보여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1% 늘어난 17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일양약품에 대해서는 중국과 내수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 항궤양제(PPI) 치료제인 '놀텍' 등 신약 모멘텀으로 주가가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투자유망주로
SBS콘텐츠허브(046140)를 지목했다. 3분기 SBS드라마 콘텐츠들의 매체력 강화로 미디어 사업 수익의 호전과 사업 구조조정, 주문형비디오(VOD) 영업 정책 변경 효과로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KDB대우증권은 LCD용 박리액 전문업체인
엘티씨(170920)도 추천주로 꼽았다. LCD용 박리액 시장의 2012~2015년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8.3% 수준으로 전망돼 안정적이지만, 수계박리액 시장의 성장 속도는 이를 상당정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경기 회복과 2차전지 증설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한국가스공사는 자원개발에 따른 본격적인 현금 회수 기간으로 접어들어 주주가치 증개가 가능해지는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신한(005450)금융투자는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경우 적극적인 원가 개선을 위한 신공정 도입으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고, 위메이드는 4분기 신규게임 출시의 흥행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뉴스토마토, 각 증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