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 중국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18%) 오른 2232.22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거시 경제지표들을 주목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 경계감이 짙어져 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3분기 중국 GDP가 연율 기준 직전분기의 7.5%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이날 개장과 동시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물가가 직전월의 2.6%와 예상치 2.9% 상승을 모두 웃돈 것은 물론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3%대를 훌쩍 넘어서며 긴축 전망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상해푸동발전은행(-1.33%), 초상은행(-0.64%), 북경은행(-0.48%) 등 중소형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내몽고보토철강(-1.65%), 보산철강(-0.47%), 우한철강(-0.41%) 등 철강주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강회자동차(3.43%), 상해자동차(3.15%) 등 자동차주는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