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부채합의 협상 이번엔 이뤄질까..기대감 속 '상승'

입력 : 2013-10-15 오전 7:05:58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협상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른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64.15포인트(0.42%)오른 1만530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3.40포인트(0.62%) 오른 3815.27에,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6.94포인트(0.41%) 오른 1710.14에 클로징벨을 울렸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주말 내내 합의에 진전이 없었다는 기대감에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부와 논의를 이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주 내로 부채한도 협상이 성공할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레이드 의원과 뜻을 같이 한다”고 덧붙히며 지수를 견인했다.
 
장 후반 논의 시간 연장을 이유로 백악관에서의 회동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0개 구성업종 가운데 통신주(0.7%)와 유틸리티(0.6%)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애플(0.66%), 구글(0.47%), 마이크로소프트(0.94%) 등 기술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엑손모빌(0.75%),쉐브론(0.77%),슐럼버거(1.28%), 코노코필립스(0.35%) 등 에너지주도 올랐다.
 
넷플릭스는 케이블 셋탑박스를 통한 서비스 개시에 대한 기대감에 소니와의 계약 체결 소식까지 겹치며 7.8% 올랐다. 가전전문업체 월풀은 클리버랜드 리서치가 지난 달 가전수요가 줄었다는 소식을 전한 영향으로 6.5% 하락했다. 도이치뱅크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도 6.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콜럼버스 데이로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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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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