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원전비중 축소계획으로 급락했지만 액화천연가스와 석탄화력 발전소의 확대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민관합동워킹그룹의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초안이 공개되면서 급락했다"며 "다만 이번 초안으로 원전정책의 기조가 바뀌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초안에 제시한 22%~29% 목표비중 자체가 현재 건설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원전을 모두 지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이기 때문"이라며 "중기 관점에서 실질적인 원전건설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두산중공업의 관심은 에너지 장기수요 전망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라며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발전소 뿐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풍력발전단지 등 전력 생산과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