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문정림(사진) 의원의 “제약육성책이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영찬 차관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문 의원은 “육성책 계획만 보면 멋있는데 큰 틀의 마스터플랜이 없다”며 “비전과 전략 목표가 서로 연계되지 않고 나열식 사업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투자 및 재원 조달 활용 계획이 너무 광범위하다”며 “이를 보완해 현실성 있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목표를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영찬 차관은 “문 의원 지적에 공감한다”며 “실무자들과 논의해 현실성 있게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7월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신약 4개 출시를 목표로 총 5000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쏟아, 이를 통해 의약품 수출 11조원을 달성,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올라선다는 제약산업육성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R&D 확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제약과 금융 간 결합 ▲우수전문인력 양성 ▲전략적 수출지원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