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성향글을 올린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알려졌다.
15일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무원 2명과 부사관 1명이 야당을 비난하고 정부를 옹호하는 등의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리거나 트위터에서 재전송 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은 이들 중 한명은 대선 전인 지난해 12월 8일 트위터에 "문재인 선거 홍보물에 천안함 폭침이 침몰로 나와있네. 이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 대한민국이 어떻게 돌아가려고" 등의 글을 올렸다.
국방부는 이들이 개인적으로 올린 올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가 작성자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은 “군에서 지시한 일이 아니다. 개인이 한 일이다”라며 조직적인 대선개입 의혹을 부정했다.
국정감사에 참석한 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관(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