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키움증권은 16일
KT(03020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40.3% 늘어난 31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도 전분기대비 0.7% 상승에 그치며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KT가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가입자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KT가 확보한 광대역 1.8기가헤르쯔(GHz)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는 상당히 낮은 투자비용으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특히 기존 LTE 가입자들은 추가적인 단말기 교체 없이 LTE-A 수준의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T는 초기 LTE시장에서 빼앗겼던 유통망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성과는 빠르면 연말부터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