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LG유플러스가 국제전화 사용이 빈번한 사용자들을 위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로 국제전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최근 해외유학뿐만 아니라 국내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증가하면서 국제전화 사용이 빈번한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요금제 결합형 부가서비스 'U+ 국제Free' 5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요금제의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으로 국내 유무선 통화만 가능했으나, U+ 국제Free 출시로 기본 음성 제공량에서 국내 통화는 물론 국제통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LG유플러스가 16일 출시한 'U+ 국제FREE' 요금제 상세 표.(자료제공=LG유플러스)
기본 음성 제공량 내에서 국제전화를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요금제 결합형 부가서비스는 U+ 국제Free가 처음이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5000원 ▲7000원 ▲10000원 ▲12000원 ▲15000원의 5종으로 구성됐다.
국제전화 이용량이 많은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익월 청구요금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가령 요금제 'LTE72'를 이용하는 고객이 '국제Free10000'에 가입해 기본 음성통화 500분 중 250분을 미국에 거는 국제전화로 이용한다면, 모바일 기본료 7만2000원에 부가서비스 월정액 1만원, 즉 월 8만2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고 국제전화 250분을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요금 12만2500원(미국 4.7원/초 요율 적용)보다 4만원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U+ 국제Free는 해외유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 등 17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요금제별로 기본 제공 통화시간을 초과 사용하더라도, 이후에는 국내 통화요금과 동일한 초당 1.8원만 과금된다.
류창수 LG유플러스 HT사업담당은 "기존에 국내통화만 가능했던 모바일 요금제의 틀을 깨고 국제통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며 "단순히 요금할인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요금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