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9월 CPI 1.1% 상승..3년반來 최저

입력 : 2013-10-17 오전 12:40: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물가 상승률이 3년반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월의 1.3% 상승은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 2010년 2월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8개월째 유럽중앙은행(ECB)의 공식 목표치 2%에 못 미치게 됐다.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직전월에 비해서도 0.5% 상승을 기록해 시장 예상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아울러 변동성이 심한 식품, 에너지, 주류, 담배 등을 제외한 핵심 CPI는 1% 상승을 기록해 직전월의 1.1% 상승에서 소폭 낮아졌다.
 
함께 발표된 유로존 무역수지는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8월 무역 흑자액이 71억유로로 1년 전의 46억유로를 웃돈 것이다. 이는 수출이 전년 대비 5% 줄었지만 수입 역시 7%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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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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